한국의 대표 항공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KAI)가 수주전에서 졌다. 보잉과 사브 연합이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베팅을 하면서 밀렸다. 20조원 규모 사업으로, 미국 공군에만 납품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아서 다른곳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년동안 노력했는데 아쉽게 됐다. 보잉은 10조원 가격을 내놨다. 사실상 가격에서 밀렸다고 봐야 한다. 일각에서는 KAI-록히드마틴 탈락 이유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Michael Cohen)과 유착 의혹을 이유로 꼽았다. KAI는 코헨과 6개월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간은 지난해 10월 KAI 임원들이 기소된 시기 및 미 공군과의 4800만달러 계약 시기와 겹친다. 코헨은 1년도 안된 회사인데, KAI가 국제회계기준 관련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