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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한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15년만에 진출.

프라텔라 2012. 10. 19. 03:57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선출 되었습니다. 2차투표 끝에 193표 중 149표를 얻어 캄보디아를 제치고 당선되었습니다.


18일 뉴욕 맨하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선거에서 캄보디아와 부탄을 이기고, 아시아 그룹 비상임 이사국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투표에서 193개 유엔 회원국 모두가 참여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 192표 가운데 116표를 얻어서 캄보디아(62표)와 부탄(20표)을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129표를 못얻어서 2차 투표를 하게 되었고, 149표를 얻어 선출되었습니다.


선거에서 룩셈부르크도 2차 투표에서 핀란드를 제치고 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앞서 르완다와 아르헨티나, 호주도 새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임기가 없는 5개 상임이사국이 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이 이에 포함됩니다. 안보리를 이끄는 의장국은 총 15개 국에서 알파벳 순서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2월부터 당장 시작해 2년동안 두 차례 의장국을 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보리의 주요 임무는 국제 분쟁에 개입하여 유엔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세계 분쟁을 조정하는 일을 맡습니다.



김숙 유엔대표부 대사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도발이 있을 때마다 미국 등 우방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우리의 의사를 전했지만, 2년 동안 우리가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실제로 유엔 정규예산 분담금이 올해 기준 연 5300만달러로 11위, 평화유지활동 예산 분담금도 10위에 들 정도로 재정적 기여도가 있었습니다.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2001년 총회 의장국 진출, 2006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배출 및 연임까지 한것이 이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에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