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국내종목 소개

무알콜 맥주라는 새로운 시도!

프라텔라 2013. 4. 19. 14:27

우리의 음주문화, 회식문화 등도 아주 미미하지만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여전히 소맥으로 시작해서 파도타기 하고, 원샷하고, 금방 취하는 우리 음주문화이지만, 바뀌고 있는것 같다. 인구구조적으로 생각해봐도 30대 인구의 파워가 커짐에 따라 이들이 주도하는 문화는 바뀌는 것 같다. 특히 여성이 많이 있는 산업은 남성중심의 회사와 큰 차이가 있다. 여성의 비율이 많은 회사는 문화회식, 자유로운 음주문화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소주, 맥주 등 주류시장은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의 2강구조에 수입 주류들이 점점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가지 주목할 것은 무알콜맥주가 틈새시장에서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맥주의 맛은 느끼고 술은 안먹는 이들을 겨냥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제로콜라가 다이어트 시장을 노렸다면 무알콜맥주는 알콜을 비선호하는 사람들을 타켓팅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의 기린맥주는 2009년 부터 생산했고, 독일의 에딩거, 클롬바커홀릭, 미국의 밀러 맥주 등 다양한 무알콜 맥주 라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도 하이트제로를 내놓고 있다. 무알콜 맥주 성장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는 주목할 만한 점이다.



직접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무알콜맥주는 술 안먹는 사람들이 많이 먹을거라 생각이 안든다. 주변의 평을 들어보면 오히려 술을 마시는 사람이 금주를 위해서 마시는 경우가 더 많다. 마치 금연초와 비슷한 효과라 생각이 든다.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라면 탄산음료를 마시지 굳이 무알콜 맥주를 마시진 않을꺼라 생각이다.


하이트진로가 무알콜시장을 잘 개척한다면 또 새로운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생각만 해본다. 시대의 흐름을 잘 읽는 선택인 것 같다. 무알콜 맥주가 탄산음료로 표시되기 때문에 미성년자도 먹을수 있을지 궁금하다. 미성년자인 청소년이 이 맥주 광고를 한다면 그야말로 사회적으로 또 한 번 이슈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