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치 이야기

썰전. 박원순 시장 잘하고 있나?

프라텔라 2013. 8. 30. 04:14

썰전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무상교육비 논란, 현재 시장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8월 23일 새누리당은 박원순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현재 박원순 vs 새누리당 무상교육비를 놓고 으르릉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발한 이유는?

- 공직선거법 86조 5항('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자체의 사업계획과 추진실적 그 밖에 지자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배부,방송해서는 안됨')


을 위반했다는 주장입니다. 버스, 지하철, 옥외광고판, 현수막까지 정부가 서울시에 재정지원을 해야한다는 광고를 게시한게 문제라는 점입니다.


서울시 입장은  단순한 정보제공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무상교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대선공약 이었습니다. 여야는 2013년 1월 1일 모든 시도에서 0-5세 무상교육 실행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다른시도는 추경예산을 편성했는데 서울시는 편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원순이 서울시장 재선을 위한 각세우기라고 새누리당은 주장합니다.


사실상 새누리당과 민중당 간의 서울시장 선거를 10개월 여 앞두고 벌이는 전초전입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가 시작하는데요.(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 서울시장은 선거의 화룡점정입니다. 이렇게 현 시장에 대한 흠집을 내는 이유는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입니다. 자신의 후보가 강하면 상대편 후보를 공격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는 20% 정도 지지율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벌써 선거준비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지명되는 사람들입니다.

진영(보건복지부 장관) - 대통령과 관계, 경력등이 좋지만 서울 시민들에게 인도가 떨어진다는 흠입니다.

조윤선(여성가족부 장관) - 인지도나 여러측면에서 좋지만, 선거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팀도 없고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밖의 후보들 - 안대희, 나경원, 원희룡, 오세훈, 홍정욱, 김황식(전 총리)

김황식 총리는 훌륭한 경력과 대중들로 부터 총리를 2년간 잘했다는 평을 받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떠오르기 때문에 될 수 없다고 말하네요. 10개월 남았는데 새로운 시장후보가 누가될지 궁금하네요. 30대인 제 입장에서는 젊은피라고 할 수 있는 홍정욱 의원이 그나마 제일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시장 대한 중간평가.  

                                    박원순 시장 있는가?




강용석의 주장 : 박원순 시장은 메갈로폴리스(천만도시)를 이끌어갈 철학이 없다. 전형적인 전원시장의 행보라고 생각한다. 박원순은 철학이 없다? 뭔가를 하겠다는 사람이 시장을 해야하는데, 박 시장은 아무것도 안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서울시장으로 대표적인 사업이 없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청게전, 교통 시스템 오세훈의 한강르네상스.


"서울에서만 자란 서울사람은 서울이 삭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 2월 CNN에서 재선을 도전 하겠다는 뜻을 비췄습니다. 강용석의 주장대로 박원순 시장은 10만-20만 작은도시에나 있을만한 양봉, 도시농원사업, 돌고래 방생 등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강의 캠핑장 등은 오세훈 시장시절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이었습니다. 


이철희의 주장 : 공감을 만들어내는 행정은 좋다.작은 공동체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장이다. 철학이 다른것이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안한다는 시장이 경전철은 한다고 나왔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걸 대대적으로 플랜카드를 걸고 홍보하고 있다. 나도 심지어 문자도 오고, 우리동네도 플랜카드 걸린거 봤어요. 내년 선거를 위해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박원순 시장의 별명은 숙의시장(숙의 :깊이 생각하여 충분히 논의함)이다. 


"네. 우리 숙의해 봅시다"


결정을 내리지 않고 숙의만 하자고 해서 정책이 잘되지 않는다. 서울이 문제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사소한 문제들 지금하고 있는것들은 공무원들이 하면된다. 시장은 주거,교육,교통의 이 세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들어 서울의 낡은 주거가 늘어나고 있는데 해결하지 않으면 슬럼화가 된다. 진행되던 재건축들도 멈췄다.


결론을 말하면 박원순 시장은 서민들의 삶을 바꾸겠다는 모토로 시장을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로 사소한 고민을 들어주고, 동네에 문제들을 들어줍니다. 사또같은 시장입니다. 그러면서 침착하게 시정을 돌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임기동안 큰 정책을 내세울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과가 없을수 있습니다. 사실 서울이 매번 빨리빨리 발전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작용도 엄청클 수 있습니다. 심사숙고하고 숙의해서 바른 방향으로 간다면 속도는 다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민심을 잡는데는 성공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서민들에게는 가까운 시장이니깐요. 내년 선거까지 이 민심이 바뀔지는 두고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