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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진퇴양난..동양그룹의 위기조류..

프라텔라 2013. 9. 23. 11:28

동양그룹이 안좋았던 것은 알고 있던 일이다. 그래서 동양은 현재 동양레저 등의 계열사 매각등을 진행중이다. 갑자기 동양증권이 조명받는 이유는 그동안 동양그룹이 자금이 필요하고,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올 때 마다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같은 계열사인 동양증권에서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10월부터 적용되는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이다. 

계열사의 투자부적격 등급을 받은 회사채와 CP를 증권회사에서 판매할 수 없다. 

따라서 다른 증권사를 통해 회사채를 판매해야 하지만, 마땅히 동양을 받아줄 곳은 보이지 않는다.


10월달에 재발행이 안되면 돌아오는 10월 만기에 1조1천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줄 자금이 없다. 피해는 고스란히 회사채를 동양증권에서 구매했던 개인투자자들에게 가는것이다.



항간의 기대는 오리온 이었다. 오리온은 자금이 풍부하고, 동양 계열사에서 분리했지만 가족기업인 동양의 기댈 나무였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현재현 회장은 동서지간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오리온은 지원 계획이 없음을 공식발표하면서 주가가 5% 상승 중이고, 동양증권은 14% 하락한 27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게다가 동양그룹에 금융감독원의 조사까지 이루어진다고 한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에서 판매한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살펴본다고 한다.


당장 CMA, 펀드를 가입한 지인들도 걱정하는 걸 보면 멀쩡하던 증권사까지 모그룹 때문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