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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일본증시 살피기

프라텔라 2011. 12. 28. 09:37
2011년 일본증시 살피기

일본경제는 올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미국다우증시는 6.2% 상승한 반면 일본증시는 약 17% 빠졌다. 올해는 일본에게 악재가 많은 해였다.3월 일본대지진으로 경제가 흔들렸고, 엔화상승으로 도요타를 비롯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지수로 보면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3월 이후제대로 10,000선 돌파도 못해보고 있다. 경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닛산, 닌텐도 등 일본기업들이 엔화약세에 힘든 한 해였다. 도요타는 삼성전자에 시가총액에서 밀리는 등 전반적인 일본경제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신용등급 강등도 있었다. S&P는 1월, 무디스는 8월에, 일본 자국신용평가사 R&I도 지난 21일 최고등급AAA에서 AA+로 강등하였다. 이는 일본의 재정건정성 부족때문이다. OECD국가중 일본의 국가 부채비율 순위는 1위이다. 약 1000조엔(1경4500조원)으로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비율은 200%를 초과하는 것으로, 그리스(157%), 이탈리아(12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 때 일본경제 디폴트 가능성이란 말이 괜히 나온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부도리스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 대부분의 국채를 자국은행, 자국민들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동차, 반도체 등 핵심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인터넷 분야 특허 기준으로 봤을 때 일본은 튼튼한 나라이다. 또한 우리입장에서 엔화강세가 유지되어 준다면, 환차익이 아니더라도 환차손을 피할 수 있는 투자처로 보인다. 원/엔 환율 5년 동향을 봐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일본정부에서 사활을 걸고, 초고엔을 막으려고 하기 때문에 현수준 유지를 기점으로 투자는 나쁘지 않다. 아니면 환율이 1400원대 초반으로 왔을 때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그리고 개별기업을 투자하기 힘들다면, 일본지수에 투자하는 ETF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