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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3 전기차배터리 회사 파산한 이유.

프라텔라 2012. 10. 17. 21:48


미국의 전기차배터리 제조회사 A123시스템이 16일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하였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주자 였던 회사라 충격이 있었다. 2009년 $17에 공모되어 나스닥에서 거래가 되고 있었다.


이 회사의 파산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지난 8월 중국 자동차회사 완샹(Wanxiang)그룹에 4억 6500만 달러를 투자받고, 지분의 80%를 넘기면서 파산위기를 벗어났다. 그런데 A123는 완샹그룹과의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완샹 그룹에 빌린 7500만 달러를 갚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배터리 공장 등 자동차 관련 자산은 1억 2500만 달러에 존슨콘트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A123는 미국정부로 부터 20억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프로젝트에 영향을 받고 있었고, 정부로부터 2.49억 달러를 지원받기도 하였다. 또한 3.5억 달러의 신생기업 지원자금을 조달받고 있었다. 이번 파산은 만기 예정 280만 달러를 갚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번문제는 롬니와 오바마의 선거 공세에서도 오바마에게 불리한 측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본다. 공화당의 오바마 정부에 대한 비판이 좀 더 거세질 전망이다.



파산신청으로 주가는 16일 하루동안 74%가 빠졌다. 태양광, 전기차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위기의 시기이다. 유가가 2008년 급등 이후 안정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경제의 큰 사이클을 판단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이나 정부나 같은 모습인 걸 이번 A123 파산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