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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그리스는 파업하는가?

프라텔라 2012. 10. 18. 23:03

지금 그리스는 국가적인 파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8일 그리스 노동계의 파업으로 도심의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주요 교통편과 항공도 일부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24시간 동안 있을 예정이며, 약 3만명의 시민들이 아테네의 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무장을 한 4천명의 경찰들이 시민들을 막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긴축에 반대하는 이번 시위는 그리스 전역에서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가게를 닫고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왜 오늘 파업을 하는가?


18-19간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가 시작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은행감독기구 마련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전망입니다. 내년 초에 출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독일이 어떻게 나올지가 주요 회의 관점입니다.


EU집행위 대변인은 그리스와 관련된 내용은 주요의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스페인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정부와 유로존 리더들에게 보여주는 파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 긴축을 진행중입니다. 이에따라 그리스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110억유로의 지출삭감을 하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국민들의 반발심과 분노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IMF와 유럽연합, 유럽중안은행 등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의 긴축안에 대체로 합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스 중소상공인 연합회 회장은 "경기 침체로 18만여 사업장이 파산 위기에 직면했고, 7만 사업장이 몇 달 내 문을 닫을 것이라고 하는데, 세금을 올리는거에 대해서 악덕하다고 말했습니다"



분노에 차있는 그리스 시민들의 마음이 이번 파업으로 표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 반대편의 일이지만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