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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마불사~ 1등 기업은 죽지 않는다?

프라텔라 2015. 11. 3. 00:49

폭스바겐이 9월, 10월 계속해서 자동차 시장을 달궜다. 자동차 기업계의 최우등생이 컨닝을 하면서 그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지만, 결론적으로 1등 기업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걸 느낀다.


수십조원의 벌금이 예상되고 있고, 전세계 950만대에 대해 소프트웨어 임의설정 장치를 달아서 조작을 했다고 시인했다.


주가는 어떤 모습일까? 반토막에 반의 반토막일까?



4월 약 240 유로까지 갔던 주가는 현재 120 유로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디젤게이트 파문전 160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약 40% 하락인 100 유로 수준까지 같지만 이후 반등하면 주가는 길게 하단을 기어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올해 도요타를 제치고 전세계 판매 1위를 노렸지만, 상반기 1위에 그치고 하반기는 역전될 공산이 크다. 전세계적으로 폭스바겐 차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고,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도박 파문으로 분위기를 망쳐 한국시리즈를 1승4패로 내준 삼성라이온즈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수만명의 연구원이 엔진을 연구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디젤차 등을 연구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컨닝 한 번 했지만 디젤과 친환경차 부문에 있어서 기술력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전교 1등이다.


이번 위기가 크긴 했지만 바닥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적어도 다까먹지는 않았다.


지금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폭스바겐이 위기를 극복해낸다면 누구도 당해낼수 없을만큼 단단한 기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