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컴퓨터 매각 성공할 것인가?

PC업계의 공룡 델 컴퓨터가 매각을 진행중이다. 모바일 시대에 PC기업이 성장하기는 힘들고, 자연스럽게 매각을 하게될거라고 예상했지만, 그 현실이 벌써 다가왔다. 한 때 데스크탑 및 랩탑에서 1위를 하던 델 컴퓨터, 2006년 이후 HP에 1위자리를 내줬지만 이머징시장을 버텨왔다. 그런데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되었나 보다.

20여년전만 해도 PC는 최고의 성장산업이었지만, 시간 앞에서 낡은 기술이 되고 말았다. 물론 앞으로도 PC는 발전을 거듭하겠지만 가격과 마진율은 계속적으로 하락을 거듭할 것이다. 특히 PC시장에서 저가pc를 바탕으로 한 레노보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1년전과 비교해도 델은 20%나 급감하였고, 레노버는 8% 성장 하였다.

델은 이번에 LBO방식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 방식은 회사에서 차입을 통해서 주주들의 주식을 공개매수한 이후에 재매각하는 방식이다. 우선 은행으로부터 차입하기 위해서 협상을 하여야 하며, 사들이는 금액과 파는 금액을 얼마로 정할지가 중요 요소이다.

주식을 매입하는데는 200억달러가 들어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TPG캐피탈과 Silver Lake  사모펀드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오랜만에 상승을 하고있다. 월요일 발표 이후, 약13% 상승 마감하였으며, 오늘도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각의 변수는 존재한다. PC부문 사업이 현재 가치를 얼마나 평가할 수 있을지 여부이다. 또한 사모펀드가 이를 매수할 경우에 어떤방식으로 재매각할지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그리고 향후 주식회사 형태가 아닌 사기업이 될 경우에 어떤 효과를 낼지도 궁금하다. 어찌되었든 시장에는 좋은 뉴스거리가 생겼고 델의 주식은 당분간 Hot한 거래량으로 거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