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중국시장 뉴스

간략한 중국,홍콩 시황 [11.10.06]

프라텔라 2011. 12. 21. 08:50

처음 블로그를 운영할때와 다르게 점점 게을러 지는 마음이네요. 시장이 험악할 수록, 기회도 많은 법인데, 열심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많은 중국주식 투자분들이 투자하고 있는 홍콩H주의 차트입니다. 어떤 모양으로 보이시나요? 떨어지는 폭포수 같나요?

자유낙하처럼 보이나요? 이미 8월에 큰 충격은 받았고, 지금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장기투자로 바뀌고 있는 시점으로 보입니다.


항셍지수의 경우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셍지수는 코스피지수와 함께 ELS로 함께 설정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많은 분들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장중에 캡쳐한 건데, 8000을 지지하면서 8500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이구요. 홍콩의 뉴스를 보면 지금의 펀더멘탈 수준은 1999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랑 비슷한 수준의 펀더멘탈이라고 합니다.


그거와 상관없이 그림은 5000이라는 대바닥을, 6500이라는 중바닥을 향해 가는 모습입니다. 기술적분석은 쓸모없다 이런 분들도 계시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도 당연히 보고 있어야 합니다.


섹터별로 금일 반등의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추세는 하락이 맞습니다. 홍콩종목 보유하신 분들 요번 반등에 물량 좀 줄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기투자 내지는 현금보유가 정답입니다. 홍콩은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처럼 종목별 장세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싸잡아서 빠지기 때문에 주의를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반등을 살펴보면, 대세 섹터를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종목별로는 낙폭이 컸던 녀석들이 강한게 당연하구요. 저는 사치재를 만드는 기업들에 단기 베팅하는게 가장 괜찮게 보입니다. 10%,20% 수익이 나면 당연히 단기 매매 위주로 추천합니다.
 

나름 추린다고 사치재 섹터를 추렸는데, 장중 캡쳐는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15% 이상 반등하고 있는 4종목이 있네요. MGM, EW, 프라다, 육복 4종목 입니다. MGM과 프라다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패션용품, 가방 등을 만드는 일명 명품제조 회사 입니다. 그리고 EW와 육복은 중국기업입니다. EW의 경우 해외 명품 시계(로렉스,오메가등)를 유통하고 마진을 받는 기업입니다. 육복그룹은 홍콩에 가면 눈에 띄게 볼 수 있는데, 본사가 홍콩에 있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본토에서도 확장을 진행중입니다. 저도 직접 매장을 안가봐서 모르지만, 미니골드처럼 귀금속을 파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트는 굳이 안보여 드릴께요. 보면 깜작놀랄수 있습니다^^ 1달만에 50%씩 빠졌거든요. 1년 농사가 한달 만에 망한 차트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격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올라갈 것처럼 보입니다. 아주아주 위기만 아니라면 이 종목들은 조금씩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종목들 마저 여기서 더 빠진다면, 우리나라 코스피도 1500을 위협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보너스 샷입니다. 유로/달러 환율 추이입니다. 이번 금융위기의 시발점은 유럽입니다.유로/달러는 여전히 약한 모습입니다. 2008년 위기가 극복될 때 생각해보면, 미국의 양적완화정책과 중국의 경기부양이 합쳐져서 2009년부터 반격을 했습니다. 지금은 명확한 정책이 나오지 않았고, 위기에 내성이 생긴 기업과 국가들이 그럭저럭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응이 힘들만큼 금융시장이 한 번더 흔들리고 유럽이 명확한 결판이 난다면 그때는 상승을 논해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