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미국종목 소개

페이스북 반전실적..주식 매수 타이밍일까?

프라텔라 2013. 11. 1. 03:35

페이스북의 실적이 괜찮았다. 사실 상상 이상이다. 이렇게 빠르게 모바일과 데스크탑 등에서 광고를 통한 수익이 발생할 줄은 몰랐다. SNS가 사업가치가 없을것이라는 우리의 생각들이 과거생각이 되고 있다.


예전에 구글에 견줄수 있는 회사는 페북 뿐이라고 글을 썼다. 모바일 부문에 있어서 접속자수(이용자수)가 페이스북만이 구글에 비슷하게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련게시물[바로가기]


3분기 실적발표 후 첫거래일인 10월 30일(미국시간)에 전일보다 5% 상승한 51$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고가를 향해서 나가고 있다. 133조원의 인터넷괴물기업이 이렇게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노는 수단쯤으로 여긴 SNS가 지금은 많은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페북이 탄생한 이래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부풀게 하는것이 지금 이 순간인것 같다. 조금 냉정한 말을 먼저하면 3분기같은 순익으로 1년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PER50배 기업이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지금과 같은 고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2013년 페이스북 3분기 실적(매출액/순이익)

페북의 매출액은 20억달러로 전년 12.6억달러 대비해서 59% 상승하였다. 순익은 4.2억달러로 작년 3분기가 손실에서 급격한 수익이 생기고 있다. 처음부터 마크주커버그는 수익을 늘릴 생각보다 트래픽만을 생각하였다. IPO이후에는 뉴스피드에 광고를 넣고, 스폰서광고를 하면서 본격적인 수익이 나오기 시작했다. 페북이 순익 4500억원? 분기에? 그러면 1년에는 1.8조원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오마이갓!! 생각보다 광고는 돈이되는 장사인가 보다. 기업들이 페이스북광고에 힘을 쓰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페북이 놀라운점은 전체 수익의 49%가 모바일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제 모바일유저에 대해서 광고가 제대로 작동하고 이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사람들은 태블릿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선진국은 스마트폰 하나에 태블릿 하나가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제 모바일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3년 페이스북 3분기 손익계산서(요약)

실적이 공개되고 장마감후 장외거래에서는 57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그런데 솔직한 CEO문답에서 "청년층의 사용자수가 줄고 있어 대책마련중" 이야기에 주가는 급락했다. 오늘거래에서도 전일보다 하락한 47달러에서 거래가 시작되었다. 나도 페북의 열혈사용자 중 한명인데, 최근에는 많은 사용을 하지 않는다. 가끔 들어가서 뉴스피드 확인만 한다. 한때 하루에 50번 가까이 들어가고 댓글달고 좋아요를 눌렀다. 근데 쏟아지는 뉴스피드와 사람들의 페북글을 보면서 비교하게되는 마음도 생기고, 정신건강에 안좋은것 같아서 줄였더니 마음이 더 편해졌다. 다른 청년들도 페북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닐까? 아무튼 이 부분은 페북의 과제이다.


최근에 블랙베리를 인수하고 스마트폰 사업도 생각하고 있고, 게임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방면의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하루 거래량만 1억주, 보통 5조원 정도의 거래규모가 된다는 점이다. 이정도 뜨거운 열기면 50달러 초반에 매수하여 60달러를 목표로 해도 될것같다. 트위터의 기업공개도 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