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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의 코오롱~ 위기극복 할까?

프라텔라 2014. 2. 18. 18:43

최근들어 가장 큰 인재가 발생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OT를 온 부산외대 학생들의 값싼죽음이 그것이다. 19살, 20살의 봄날에 꽃망울같은 청년들이 봄이 되기도 전에 죽었다. 이들의 죽음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리조트의 주인이 코오롱이기 때문에 이제 사고수습을 위해 분주하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코오롱 그룹으로써는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듀퐁문제만 해도 복잡한 집안에 더 급한 문제가 닥쳤다. 경영과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대외적으로 많은 지켜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 죽음을 다른것으로 보상해야 하는데, 이것이 물질적인 보상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들을 잃은 부모님, 친구를 잃은 청년들, 손녀를 잃은 할머니,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의 적적하고 빈 마음을 다 채워줄 수는 없다. 이들이 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하는 것이 회사의 책임이라 생각된다.



코오롱 아웃도어 전 모델 이승기, 이민정






코오롱스포츠 현 모델 장동건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2004년 12월 21일의 신문이다.>



2004년 12월 21일의 신문이다. 오마이뉴스에서 '코오롱 이보다 더 나쁠수 없다' 코오롱캐피탈의 473억원 횡령사건,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면서 노사와의 갈등을 언급한 뉴스이다. 


10년이 지난 2014년 현재 코오롱은 실적부진과 듀퐁소송문제, 이제는 경주리조트까지 줄줄이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웅렬 회장은 창업주 이원만, 아버지 이동찬을 이어 3세 경영인이다. 1996년 회장에 취임한 이래 18년이 된 베테랑 경영인이다. 이번일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잘 처리해 주길 바란다. 가족기업이다보니 코오롱은 내부적으로 재무구조 부실의 문제도 있을것 같은데 쏵 정리해서 새롭게 출발했으면 좋겠다. 반백년 기업, 섬유산업의 증인인 코오롱이 망하는걸 원하지는 않는다. 더 단단해지길 원하는 것이지.


코오롱의 주가는 계속 하락중이다. 회사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기회에 상속을 하려고 하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이다. 현재 아들 이규호, 딸 이소윤, 이소민 등은 코오롱의 지분이 하나도 없다. 이웅렬 회장이 4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재벌에 굉장히 민감하다. 회장님~ 이번에 돈 문제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들을 잃은 가정과 친구들에게 보상 잘 해주세요. 듀퐁도 잘 해결될 거에요. 이 바램처럼 잘 해결해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