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줄자 1위 회사, 코메론을 보라.

코메론은 줄자 부문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이다. 50년간 한가지 일만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것도 줄자라는 틈새시장에서 반 백년을 이어온 코메론은 관심가질만 하다. 코메론의 기업의 뜻은 '한국에서 만든 줄자'라는 의미이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디자인이 겸비된 회사이다. 현재 80개국 이상 줄자 수출하고 있으며, 점유율 기준 국내 1위, 세계 2위의 회사이다.

세계 빅3

미국의 Stanley, 일본의 Tajima, 한국의 KOMELON

<코메론 제품군>

<재무제표>

2012년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91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하였다. 현금 배당률 3%를 주는 전형적인 가치주 회사이다. 부채비율은 27%이며, PER 6배, PBR 0.4배의 안정형 성장 기업이다.

줄자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기 쉽다. 특별한 기술력이 없을거라 생각하기 쉽다. 실제는 그렇지 않다. 우선 정밀한 인쇄기술이 필요하다. 인쇄가 정밀하지 않으면 100m 길이의 줄자에서 1-2cm 오차가 나기 쉽다고 한다. 또한 압연기술도 필요하다. 줄자는 3mm강판을 0.1mm로 얇게 펴서 만들기 때문에 잘 감기기 위해서 일정한 두께가 필수라고 한다. 왠만한 기술력이 없으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국내 줄자 시장에서 거의 모든것을 독점하고 있으며, 코메론은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생산공정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스테인리스 줄자와 유리섬유 줄자 라고 한다.

전세계 3억달러의 줄자시장에서 계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출밖에 없다고 본다.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줄자가 필요한 곳이라면 코메론이 쓰일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가치주 투자를 하는 분들에게 코메론과 같은 히든챔피언 기업은 공부해야할 대상이다. 가치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지자는 뜻에서 이 회사를 한번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