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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퀘스터 연장 건의.

프라텔라 2013. 2. 10. 10:12

오바마 대통령은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해서 연기해야 된다고 얘기했지만, 공화당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퀘스터는 미국정부예산 자동 삭감 프로그램 입니다. 이는 10년동안 이뤄지며 10년간 1조 2000억달러(연간 1200억달러)의 예산이 자동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오바마는 9일 라디오를 통해서 재차 말했습니다. 12일 국정연설에서 또 한 번 이야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당위원들은 3월 1일에서 9월 1일로 7개월 연장하자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국방예산이 10년간 6000억달러나 삭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정치적 대립이 있는 이슈입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통해서 경제를 살리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경우 이같은 정책을 했으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휘말렸거나  자국통화가치 평가절하로 인해서 재정위기가 닥쳤을 것입니다. 


2013년 이후 글로벌 경제의 화두는 환율전쟁입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미국의 채권이나 파생상품이 예전과 같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미국도 시장에 돈을 많이 풀기만 하면 경제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이를 받아줄 수 있는 시스템이 중국으로 인해 금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에너지가 안정화 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입니다.


이번 시퀘스터가 3월 1일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제생각) 그렇게 되면 미국은 지금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중산층을 비롯한 미국의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가 나빠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용 부문도 적신호가 올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정치쇼를 한 이후에, 연기의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변동성(VIX)지수를 살펴보면서, 남아있는 2월의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시퀘스터에 대한 입장을 계속 주의해야 겠네요. 우리는 정치가가 아니고 투자가 입장에서 바라보면,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