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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에타 무상증자~언제 팔아?

프라텔라 2014. 9. 16. 11:21

솔루에타 라고는 하는 전자파차폐제를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전일 100% 무상증자 공시를 했습니다. 그 후 네이버게시판의 주주들의 반응은 엄청 신나보였습니다. 내일부터 상한가 간다. 달려보자. 이런 내용의 글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막상 주식시장이 열리자 솔루에타는 조금 상승하는가 싶더니 본격적인 매도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보면서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무상증자 = 상승, 유상증자 = 하락 이 공식이 100% 성립하는건 아닙니다.


유상증자의 경우~ 추가로 주식을 주기로 한 가격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10000원 하던 주식을 8000원에 또 준다고 공시할 경우에 현재 주가도 8000원까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적정주가는 8000원에 몇주를 추가발행하여 주가희석이 얼마나 될지가 포인트 입니다. 


심리적으로 매도세가 많을 경우에 적정주가 이하로 빠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무상증자를 심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추가상장되어 가격이 반영되었을 때부터가 상승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30000원 하던 주식이 15000원이 되면 누구나 더 사고싶을 것이고 유동물량이 늘어나서 사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먼저 공시를 살펴보자. 주식은 늘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550만주 추가상장 되면서 유동물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기존에 대주주들이 보유한 200만주를 제외하면 300만주 가량이 유동물량이었는데, 이제는 600만주로 유동물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입니다. 9월 30일에 주식을 보유해야 신주를 받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날은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가 들어오는 10월 28일에는 권리락이 같이 이뤄지기 때문에 상승할 확률이 많구요. 지금은 10일의 거래일이 남았는데 주고받고 하면서 물량교환이 이뤄지는 시기입니다. 기관들이 3분기 실적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어느정도 차익매도를 하는게 맞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기다릴까요?

주식이란 답이 없습니다. 이제 상장 1년이 다되어 갑니다. 기관들에게 솔루에타 라는 종목이 잘 전달되고 있을 것입니다. 2분기 실적이 안좋았지만 주가는 발표이후에 오히려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러나 악재는 호재가 될수도 있고, 드러나 호재는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상승의 매개는 불확실성인데 솔루에타는 그 불확실성이 좀 적어보입니다. 그리고 수급인데 오늘 많은사람들이 사고팔고 이뤄지고 있는건 긍정적입니다. 본인이 매수했던 이유와 지금 팔아야할 이유를 부합시켜 보세요. 그리고 매도 시점을 정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