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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 M&A 이슈로 주가 상승 할까?

프라텔라 2016. 1. 30. 20:48

국내 대표적인 타이어업체 중 2위 업체인 금호타이어. 만년 바닥에서 허덕이는 금호타이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까? 이제는 바닥이라도 봐도 될까? 결론적으로 이 주식은 '박삼구'라는 이름으로 말미암아 주가가 가지 못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부터 악재는 시작됐고, 금호타이어는 여전히 좋은 회사지만 안팎으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오래된 사람이거나 해외 다른 업체에 인수되길 바라는 주주일 것이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도 박삼구 회장에게 넘어갈 수 있다. 그는 인수하는데 있어서는 정말 탁월한 방법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정말 자신의 백기사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준다. 과거에도 이 풋백옵션이 박 회장의 발목을 잡았다.


[금호타이어 10년 주가]

한 때 4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이제 6250원이다. 만원이 이렇게 높은 벽인줄 알았을까? 배당은 2007년 말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재무제표]

매출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4조원에 육박했던 매출은 3조원으로 쪼그라 들었다. 올해 영업이익은 매출액이 절반 수준인 넥센타이어에 뒤진다. 넥센은 사상 최초 2000억원 영업이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호타이어 주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중국 or 일본 or 글로벌 타이어 업체에게 인수되는 것이다. 사실 글로벌도 필요없다. 자동차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는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하고 있는 국내 현대차그룹이 있다. 인수해주면 참 고마운 일이다. 회사를 위해서도 주주를 위해서도. 단 강성노조가 있어서 섣불리 건드릴 수 없다. 이 놈의 노조는 허구헌날 파업이다. 2월부터 부분파업 또 한다고 한다. 작년에 39일 파업했는데 국내에서 유일할 거다. 지난해 이렇게 긴 파업이라니. 



그래서 살까? 말까?


간단하게 가치를 생각해보자. 1조원의 시가총액. 부채비율 37/13=약 300%. 매출액 3조원. 파업 영향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4조원까지 했던 가닥이 있고. 영업이익도 3000억원은 늘 해줬고. 영업이익으로 시가총액을 만드는데는 3년. 부채를 갚는데는 10년.


강성 노조 때문에 M&A 확률은 낮지만, 박삼구 회장이 못 산다고 가정하면 단기 30% 급등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조지아 공장은 일단 좋다. 2008년 착공해서 금융위기로 중단했다고 올해부터 테스트 해서 본격 가동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3638122


일단 노조 문제만 해결되면 금호타이어 전망은 좋다. 자동차 교체용 타이어 수요도 점점 올라가고. 근데 선뜻 매수 추천은 아니다. 단기간에 5000원대 매수해서 6월 전에 M&A 한 번 터저나오면 1만원 밑에서 파는 단기 전략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