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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 가능성...한창수 사장 담화문 분석

프라텔라 2020. 9. 12. 02:32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박삼구 회장이 들고 있는 회사는 왜이리 매각이 어려운지. 그리고 회계가 투명하지 않다는 느낌. 현산에서도 이에 대해서 실사를 여러차례 요구했고, 불안감이 컸겠지.

2조를 베팅하는데 너무 쉽게 산 현산 잘못도 있다. 일만 투자자들이 아시아나 아는 것보다 모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이러니 딜이 빠그라지지.

어마어마한 부채 때문에 분리매각 가능성 나옴. 기간안정자금도 자회사 지원은 안되고.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부채총계는 11조5459억원. 부채비율 2291.01%로 지난해 말(1386.69%)보다 904.32%포인트 증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은 2조원이 넘는다.

카더라에 의하면 인수하기 전에 재무팀장 등은 다 그만뒀다고 함.


2조4000억원 기간산업안정지원금 왔으니 일단 숨은 쉴듯. 그 안에 추가 자금 마련하고 경영정싱화 필요.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자회사 매각 가능성. 부산이야 부산시나 지역주주들한테 넘기고.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고속 이런거 패키지로 묶어서 대기업에 팔자. 롯데항공 CJ항공 SK항공 좋으네. 본체는 안사도 분리된건 전부 합쳐야 1조도 안되는거 팔아치우자.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자회사 인력 4700명. 인건비 많이 나감. 불안감 커짐. 일효율 떨어짐. 경쟁력 사라지기 전에 얼른 얼른. 아니면 항공이라고 꼭 외국에 안넘기지 말고 LCC나 IDT는 외국계에 팔면 안되나.

<<아래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글>>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친애하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추진해온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M&A 계약이 모든 관계 회사와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실을 맺지 못하고 해제되었습니다.
금일 계약 해제는, 당초 예정되었던 거래 종결일(4월 초순)로부터 5개월 이상 경과한 현재시점까지 COVID-19여파로 인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거래종결의무 이행이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M&A 추진계획이 확정된 이후 1년 5개월동안 기울여온 전사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고자 했던 M&A 가 불발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비록 이번 M&A거래는 성사되지 못하였으나, M&A본계약 체결('19.12.27)을 위한 7주간의 실사와 함께,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8개월이라는 M&A역사상 전례없는 긴 기간 동안 당사 경영현황에 대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방대한 양의 실사자료 및 설명 요청에 성실하게, 차질없이 응대해준 전 임직원과 매각 TF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당사의 채권단은 국가의 주요 기간산업인 항공운송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당사의 경영환경 안정화를 위하여 범정부차원의 선제적인 『시장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계약 해제에 따른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경영안정화를 위하여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항공기 운영과 영업환경 유지를 위하여 국내외 금융기관, 임대사 및 주요 거래처들에 대해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COVID-19로 인한 국가경제의 어려움속에서도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해온 국적항공사로서의 아시아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향후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정부와 채권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당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FSC로서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전례없는 COVID-19상황 속에서도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항공기 정시성 개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로 금년 2/4분기에는 화물기 가동률을 높여 운영할 수 있었으며, 화물사업 목적으로 승객없이 여객기의 Belly Cargo를 활용한 화물수송을 확대하였고, 기업인과 우리 교민 수송을 위한 부정기와 전세기 80편을 유치하는 등 매출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을 포함하여 필수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승객들을 위하여 주요 정기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항함으로써 국적 FSC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였으며, 임직원들의 절실한 고통분담으로 비용절감도 이루어냈습니다.
그 결과 당사는 지난 1/4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영업이익 1,151억원의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꾸준히 해나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경영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여러분,
3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무급ž유급 휴직에 동참하며 회사의 위기극복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들에게 M&A 무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킴으로써 COVID-19이후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밝은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우리에게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를 꼭 살려서 새롭게 비상하는 아시아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합시다.
2020년 9월 11일
사장 한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