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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200달러 갈 수 있을까? 위워크와 차이는

프라텔라 2020. 12. 13. 18:28

 

"여행자를 위한 완벽한 여행을 설계한다."

1981년생, 디자이너 출신의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의 비전이다. 정말 에어비앤비는 완벽한 여행을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상장이 가능할까 했는데 그걸 이뤄냈다.

위기는 기회라고. 코로나 때문에 유동성이 늘어나서 에어비앤비는 엄청난 가치 평가를 받으면서 시총 829억달러, 한화 9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성공요인은?

에어비앤비는 기존 틀에서 분석할 수 없는 기업이다. 호텔도 아니고, 예약업체도 아니다. 정확하게는 색다른 경험을 판매하는 회사다. 그리고 이 판매는 회사가 아닌 개인 간에 이뤄진다.

기록은?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산업 디자인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왔다가 호텔이 없는걸 보고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13년이 지난 현재 400만명 이상의 호스트와 누적 8억2500만명의 게스트를 수용했다. 유럽, 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인도 사용한다. 에어비앤비 등록국가는 220개 국가이며, 10만개 도시에 560만개 숙소가 등록돼 있다. 뉴욕에만 있는게 아니라 제주도에도 서울에도 지리산에 사는 민박집도 에어비앤비 등록이 돼 있다.

위워크와 차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위워크도 투자했고 에어비앤비도 투자했다. 에어비앤비는 숙소를 공유했고, 위워크는 오피스를 공유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C2C이냐 B2B(B2C)냐 차이다. 위워크는 직접 건물을 매입해서 공간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많은 투자금을 받아서 공격적으로 핫플레이스의 빌딩을 매입했다. 국내에도 삼성역, 선릉역, 광화문 등에 있다.

이걸 만약에 에어비앤비 느낌으로 사무실간에 나눔을 해줄수 있또록 했다면 이정도까지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에어비앤비 재무제표

에어비앤비 그래서 투자해야 하나?

지난해 매출 50억달러, 내년 매출 목표 55억달러.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9월까지 25억달러 매출이다. 단순 재무제표 분석으로는 매출액 5조, 영업익 1조원의 회사를 100조원에 사야하는지 판단해보면 안된다. 당연히.

장점은 로열티가 있는 호스트와 고객이 각각 수백만명 수억명이라는 점이다. 현재 CAGR(연평균성장률)이 30% 수준이다.

에어비앤비가 테슬라, 스타벅스처럼 이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수익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호스트와 공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적어도 100달러 지지하면서, 200달러 이상 갈 수 있을거라고 본다. 코로나도 이겨냈는데, 그보다 어려울게 뭐가 있나.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눈으로 상대해야 한다. 더이상 예전처럼 재무제표 분석해서는 전통산업 밖에 살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