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와 협상을 잘 이끌지 못하고 결렬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37% 임금인상안을 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해 사측은 1.9%를 고수했다. 조종사 노조가 올해 유난히 임금을 많이 올려 달라고 한 것은 지난해 조종사 이탈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대한항공은 2014년 16명에서 지난해는 122명의 조종사가 이직했다.(아주경제 항공업계, 베테랑 조종사 구인난 갈수록 심각 http://goo.gl/h8hBC7 참고) 조종사들은 회사에 변화를 요구하지만 연봉을 비롯한 처우 개선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직을 감행한 것이다. 더군다나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항공업계는 조종사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고, LCC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베테랑 조종사에 대한 러브콜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