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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투쟁' 쟁점은? 파업 가능성은?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와 협상을 잘 이끌지 못하고 결렬됐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37% 임금인상안을 들고 나왔는데, 이에 대해 사측은 1.9%를 고수했다. 조종사 노조가 올해 유난히 임금을 많이 올려 달라고 한 것은 지난해 조종사 이탈이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대한항공은 2014년 16명에서 지난해는 122명의 조종사가 이직했다.(아주경제 항공업계, 베테랑 조종사 구인난 갈수록 심각 http://goo.gl/h8hBC7 참고) 조종사들은 회사에 변화를 요구하지만 연봉을 비롯한 처우 개선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직을 감행한 것이다. 더군다나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항공업계는 조종사 수요가 필요한 상황이고, LCC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베테랑 조종사에 대한 러브콜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

대한항공 2005년 조종사 파업 피해 규모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이 파업했던 2005년 당시. 670억원 손실. 4일간 파업으로 수송피해 12만9000명, 화물 9700톤 묶여. 당시 대한항공 사측이 보내온 ‘국민에게 드리는 글’ 전문. 1.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운항을 조속히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파업으로 큰 불편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대한항공은 파업까지 이르게 된 점과 국민 편익을 해치고 국가경제에 손실을 초래하게 되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회사와 노조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의 편익과 국가경제발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재인식하여, 노사간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재정립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