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vs 금호산업, 브랜드 상표권 공방전
박찬구 회장 vs 박삼구 회장(CooL_NINE vs Sam_Nine)
금호가 형제의 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금호가 브랜드 상표권을 놓고 벌인 1심 재판에서는 동생 박찬구 회장이 웃었다. 17일 재판부는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 둘의 공동소유를 인정했다.
브랜드 사용권이라는 명목으로 금호산업은 각 계열사에게 매출액의 0.2%를 가량을 받고 있는데 형제가 갈라서기 시작하고 박찬구 회장이 복귀하면서 브랜드 사용료 지불을 거부했다.
여차저차해서 2013년 5월 금호석유화학은 어음금 반환소송을 했고, 그해 9월 금호산업은 상표권 지분을 명의신탁했는데 다시 돌려달라고 소송했다.
이번 1심 판결은 금호석유화학에 손을 들어주면서 260억원 반환소송전 1차전은 박찬구 회장 측이 승리했다. 명의신탁이라고 주장한 금호산업 보다는 공동권리자인 금호석유화학 측 주장이 먹힌걸로 봐야한다.
패소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2심 신청 여부도 주목된다. 아름다운기업의 진흙탕 싸움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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