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정형화된 굴레를 벗어나는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학창시절에 입시공부에 시달리고, 대학에 들어가면 취업을 위해서, 취업이 되면 회사의 굴레에 매이게 된다. 그 중에서 제일 강한건 이 회사, 직장의 굴레인것 같다. 직장을 굴레라고 표현하기엔 개인적이지만, 직장을 휴식이나 안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직장인이 마음에 사표를 두고, 실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 바깥은 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내가 옷 하나 팔려고 해도 쉽지 않다. 특히 사무직에 있다가 현장에서, 직접 사장으로 파는 위치로 옮기면 더욱 마음이 쉽지 않을 것이다. 창업, 벤처 등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생활형편이 넉넉한 이들의 이야기이다. 내 주변에는 여전히 학자금 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