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야기/[책]Review

세계일주로 돈을 벌수도 있다? 그주인공의 실화.[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프라텔라 2012. 2. 1. 14:00

예전에 '돈 없이도 떠나는 세계일주 전략서'를 리뷰 했었다. 그 일본의 학생은 목표를 정해놓고 수많은 기업들로 부터 스폰서를 받아서 그 여행을 가능시켰다. 그것도 블로그의 힘을 사용하여. 이 책 '80일간의 거래일주'의 주인공 코너 우드먼은 좀더 남성적 느낌, 위험을 가지고 흥미로운 여행을 했다는 점에서 유쾌한 충격을 주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5년간 일했다니, 새삼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진다. 그런 그가 단순한 삶에 매너리즘을 느끼며, 장사를 목표로 하는 여행을 하였다. 꿈꾸던 일을 이렇게 해주는 사람들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이런 소중한 간접경험의 기회를 주는것만으로도 나는 설레인다.
 

모로코를 시작으로 수단,잠비야 아프리카를 거쳐 인도, 중국, 타이완, 일본, 멕시코, 브라질 까지 지구 한바퀴를 돈다. 그러면서 또한 장사를 통해 5천만원의 돈을 1억으로 불린다. 물론 그에게는 맨손이라고 하지만, 많은 도움을 주엇던 친구들(인맥)이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결정과 협상은 그것과 상관없이 도전정신이 느껴졌다.
 

 

인도에서 향료를 팔고, 중국에서 와인을, 멕시코에서는 보드를 이런일들은 복잡하고 큰 수익을 낼 수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깨닫는다. 글로벌 시대에 대기업, 중견기업들이 엄청난 이익을 가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의 특수성이 살아있고, 무역이란걸 통해서 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거래와 협상을 한다. 옷을 사고, 음식을 사고, 집을 사고, 주식을 사고.. 물론 협상이 안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협상은 가능하다. 사람들이 동대문을 좋아했던 이유는 싸기 때문에도 있지만, 깎는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가사면 10만원인데, 누구는 5만원에 사기도 하고, 요즘은 그런 재미를 느낄수 있는 곳이 많아 사라졌다.


예전에 대만 여행을 갔을 때 만났던 형이 있었다. 그 형은 게임 잡지를 만들다가 회사가 망해서, 오파상을 하고 있는 형이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한국으로 들여올 만한 것을 찾는 것이었다. 그때가 2년전인데, 요즘은 특이한거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하였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꼭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이걸 또 다른 3국으로 가서 팔 수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취업만을 생각하며, 스펙을 쌓기보다는 자기만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글로벌 한국인들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그리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간접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도전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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