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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주식 폭락과 현재 주가 모습.

프라텔라 2012. 10. 11. 03:41

넥슨 주가 분석!! 

- 2012년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주가 하락. 고점대비 40% 하락수준
- 2분기 매출 3280억원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
- 끊임없는 인수합병


2011년 12월 상장한 넥슨의 최근 주가는 상장시기의 주가와 비슷하다. 10일 주가는 1,031엔에 끝났다. 상장이후 1100엔 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7월까지만 하더라도 1600엔 대에서 고공행진 중이었다. 그런데 8월 10일 하루만에 24%나 하락하였고, 시가총액은 10조원에서 7.5조원으로 2조4천억원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그보다 더 떨어졌다.



주가하락의 주된 이유는 넥슨이 발표한 실적전망 하향에 있다. 올해 초 순익전망을 5400억원을 발표하였다가 8월9일 4700억원으로 하향 발표 하였다. 이로 인해 일본시장에서 반응이 안좋았던 것 같다. 기관의 대량 손절이 있었고, 이후에는 투자심리가 나빠져서 지금의 주가까지 온 것 같다.


넥슨의 2분기 매출은 3280억원 이며 이는 1분기 4323억원 대비 24% 하락한 수치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수치이다. 게임계 비수기인 2분기 실적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또 넥슨은 1년 가까이 신작을 발표하지 않고, 기존 게임들로 커버하고 있었다. 이번 3분기에는 피파온라인3,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 마비노기2, 삼국지를 품다 등 다양한 신작이 준비되고 있다. 물론 내년에 발표될 것들도 있다. 그리고 중국 및 북미 지역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면 다시 한 번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넥슨은 게임업계의 공룡이다. 올 6월에는 엔씨소프트까지 인수하였다. 이로 인해 규모의 경제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넥슨이 현재 보유한 계열사만해도 네오플, 게임하이, JCE, 엔도어즈, 엔씨소프트까지 국내 게임업게만 5개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하이, JCE, 엔씨소프트는 상장되어 있으며 이들의 주가흐름도 나쁘지 않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2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넥슨재팬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에도 일본 모바일게임회사 인블루 인수, 지난 1일 발표한 글룹스 인수까지 인수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일본기업 GREE, DeNA와 함께 모바일 게임에서도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실제 이정도 인수합병이라면 돈이 모자랄만도 하다. 2조원 가까운 돈을 2년동안 인수에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수 후에 기업들이 안정적인 매출액을 내면서 계속적인 현금이 더 쌓이는 선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다.


북미 시장 진출도 넥슨은 어느정도 기반이 잡힌 기업에 대한 인수를 통한 방법이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넥슨의 기관평가를 보면 노무라가 매수에서 중립의견으로 8월달에 바뀌면서 목표가를 1300엔으로 낮추었고, 바클레이스, 도이체 방크도 좋지 않은 평가를 하고 있다. 


넥슨의 성장은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성장이 되었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까지 넥슨은 아시아 천하통일을 시작으로 점점 세계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