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국내종목 소개

3D 프린터 관련주 현황

프라텔라 2013. 2. 22. 10:22

3D프린터가 얼마전에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로 총을 만들어낸 동영상의 진위여부 때문이었습니다. 캐드로 도면을 넣으면 그 도면대로 무엇이든지 만들수 있다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림, 사진에 이어 이젠 3D모형까지 가능하게 된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기술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제대로 된 회사가 거의 없으며,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3D SYSTEMS가 세계에서 기술력이 가장 뛰어난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네이버 검색어에 3D 프린팅이 오르더니, 관련기사에 세중, 엔피케이, SH에너지화학이 언급되며, 동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애니팡이 나오고 와이디온라인이 급등할 때의 모습인데요, 물론 기대감으로 주식은 올라가지만, 개인투자자는 주의를 해야할 것입니다.


세중은 계열사중에 세중정보기술의 지분을 46%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중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대 동문인 천신일 회장의 회사 입니다. 그래서 사실 재무의 투명성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명백하게 CEO리스크가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 소개페이지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


세중정보기술 홈페이지:http://www.sjit.co.kr/

세중정보기술 회사소개 페이지 : http://www.sjitrps.co.kr/introduction/introduction_map.asp



회사홈페이지도 허술하기 짝이 없네요. 보여지는게 중요하진 않지만, 3D프린팅을 한다는 회사가 홈페이지는 솔직히 조잡스럽습니다. 소개페이지는 준비중이고, 그림은 어디서 갖다 붙였는지 해상도가 안좋습니다. 자세히 보니 세중은 3D시스템스의 한국대리점 계약을 2011년 맺었다고 합니다. 실제 기술력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3D프린팅 상품페이지는 3D시스템을 복사해 왔습니다.


                                                                                                         소개 페이지는 3DSYSTEMS를 번역.


세중정보기술의 2011년 실적입니다.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44억원(마진율4.4%), 순이익 35억원 입니다. 3D프린팅 기계가 비싸기 때문에, 매출액이 크게 잡히고, 판매만 하기 때문에 마진률은 낮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기업이 44억원의 영업이익은 큰 편입니다. 참고로 세중의 시가총액은 1000억원 이며, 세중나모여행이 주계열사입니다. 


그래서 여행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 2011년까지 영업이익은 16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입니다. 그중에 재무제표중에 비지배기업 16억원 순이익 잡힌 부분이 있는데, 세중정보기술의 35억원 당기순이익 중(46%지분율) 16억원 인것 같습니다.



이 주식을 무조건 사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제공했으면 하네요. 시총 1000억원에 이익이 103억원이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3D프린터의 매출이 급증해서 순이익이 100억 정도 된다면 세중도 같이 상승효과는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상장 3D SYSTEMS : 시총 31.30억달러. 매출 3.5억달러. 예상PER:44배입니다.


3D프린팅 기술은 오바마 대통령도 언급을 하였습니다. 특히 제트기,무기 등 첨단,방위 산업에서 놀라운 비용감면 효과를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실생활에서 값싼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해주고, 시간도 절약해줄 기술입니다.



국내에는 캐리마라고 하는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30년간 광학기기를 만들었으며, 포토,이미징, 나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력은 세중정보기술보다 이쪽이 훨씬 있을것 같네요.


세중이나 엔피케이 SH에너지화학(3D프린터관련주)은 그야말로 소수세력들이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투자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수익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위험성이 많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