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일본

일본기업 2013년 주가 성적표.

프라텔라 2013. 4. 24. 15:03

엔화약세로 인해 전세계 자금이 일본으로 들어오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제 1달러 당 100엔 수준이다. 엔-원화는 1엔당 1125원까지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금리 인하도 양적완화도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예전에 800원,900원 시절이 다시 돌아올 것 같다. 환율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흐름을 보이는것 같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참 신기한 나라이다. 지진이 일어나고 방사능 유출로 위기를 겪었지만, 돈을 풀면서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방사능 이후로 나는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서 도저히 여행도 못 갈 것 같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본에서 오는 상품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피할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일본은 지금 경제 부활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나라가 사활을 걸고 덤비고 있다. 아베 총리를 중심으로 한 엔저는 현재로썬 막강한 파워를 내고 있다.



일본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수로는 니케이는 14,000선을 앞두고 있다. 20년간의 불황을 겪은 이 나라는 89년도의 40,000선에서 하락한 이후 2000년 이후로는 20,000선도 돌파한 적이 없다. 이제는 지수도 개별기업도 같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기업 도요타, 소프트뱅크, 캐논,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의 최근 6개월 주가를 보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도요타, 소프트뱅크, 패스트리테일링, 캐논의 주가 모습이다. 상승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력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작년과 올 2월까지는 엔화약세 때문에 투자가 꺼려졌다면 이제 1100원 대 엔화가격은 투자가치가 있다. 엔저로 인한 환차손을 감안하더라도 그 정도 투자가치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도 일본의 행보가 기대된다. 일본의 월간 차트를 한번 살펴보면 좋겠다. 20년간 횡보했던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과 디커플링 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우리나라 등은 주가가 주춤하고 있는 반면 일본 니케이지수는 고공행진 중이다. 북한 리스크도 없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아베노믹스는 진행형이다. 이왕이면 일본 경제도 살아나고, 우리나라도 같이 살아서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가 상승 및 기업의 실적 증대가 개인의 소득 및 소비 증가로 이어져서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끼칠지는 2-3년 뒤를 봐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