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미국종목 소개

요가의류 회사 루루레몬 매수기회인가?

프라텔라 2013. 6. 12. 16:01

최근 5년간 요가복을 만드는 캐나다 회사 루루레몬의 성장은 놀라웠다. 캐나다의 작은 기업은 요가복 하나로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의류의 디자인과 중저가의 가격, 뛰어난 착용감이 작용했던 것 같다. 캐나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요가, 필라테스를 즐기는 것 같다. 한국에는 매장도 없는 회사인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서는 회사가 되었다. 직원수만도 6300명 가량 된다.


2013년도 주당순이익은 $2 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 주가는 $67로 현재 33배의 PER을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성장성으로 인해서 주가는 고공행진 했었다. 





올해초에 루루레몬의 요가 팬츠가 너무 얇아서 비친다는 컴플레인이 있었고, 회사에도 이를 인정하여 대대적인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요가팬츠 중 17%가 리콜대상이라고 했다. 그 금액만도 수억달러에 달한다. 전일에는 CEO인 크리스틴 데이가 사임하겠다는 예상치 못한 발표를 함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하였다. 업무는 후임자가 정해질 때까지만 한다고 한다. 거래량도 평균거래량의 20배 가까이 치솟았다.






루루레몬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향후에 골프, 런닝 관련 의류로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성장을 함께해온 CEO의 부재는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주변의 또래 친구들 중에서도 루루레몬을 아주 드물게 입는걸 볼 수 있다. 아웃도어 열풍인 우리나라의 모습으로 봐서 루루레몬이 들어온다면 또 한번 유행을 탈것 같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루루레몬과 관련해서 농담처럼 이런말도 한다. '아기 엄마가 애기를 보려고 허리를 숙이면 속옷이 보인다'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루루레몬의 의류가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다. 요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상관없다고 한다. 이것도 반어법적인 말이다.


이번 하락이 기회가 되려면 오늘 장에서도 하락이 이어져서 더 낮은 가격 $60밑에 온다면 분할매수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요즘 증시는 공짜가 없다. 수시로 찾아오는 기회에 판단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루루레몬의 브랜드 파워와 우수고객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