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국내종목 소개

보청기 관련 주식 딜라이트, 대원제약!

프라텔라 2012. 9. 26. 04:42

보청기 관련 주식 딜라이트, 대원제약!


오랜만에 쓰는 종목소개 글이네요. 개인적인 게으름과 본업이 바쁘면서 조금 느슨해졌던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상반기는 수익을 못봤는데, 하반기부터는 해외주식과 국내주식 둘다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얼마전에 해외주식은 매도를 하고 국내주식 투자를 좀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 스타일이 저마다 다르지만, 저같은 경우에 매수 종목이 손실이 나면 왠만해서는 버티는 스타일 입니다. 좋은회사를 매 번 찾기도 힘들고, 트레이딩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에 비해 수익이 변변치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대원제약 입니다. 제목에 보청기라고 쓴것처럼 대원제약은 보청기 회사 딜라이트를 작년 인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그 매출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보유해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시장이 있는 산업을 찾다가 보청기 관련 주식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화장품 쪽을 좀 더 선호해서 찾아보았지만 에이블씨앤씨, 코스맥스 등이 고공행진 중이라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컴투스와 같은 게임회사도 선호하지만 이 또한 최근 상승률이 장난이 아니어서 따라가기에는 심장이 쫄깃쫄깃해 질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인구 고령화에 시장기 커질수 있는 의료기기 분야를 찾게 되었고, 그나마 덜오른 대원제약 주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의료기기 분야주식으로 뷰웍스, 휴비츠, 바텍, 루트로닉 등도 살펴보았습니다. 


대원제약은 찾다보니 매력이 있는 기업이었습니다. 사람들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 서겠다는 비전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공헌을 할려고 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적십자 연계 봉사활동, 의료품 구호활동 등 많은 부분에서 사회공헌을 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의 핵심인 보청기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대원제약이 보청기 관련 사회적기업인 딜라이트를 2011년 60% 지분을 인수하였습니다.(이후에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였는지 여부는 찾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딜라이트는 보급형 보청기 공급을 통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소셜벤처기업입니다. 


제대로 된 인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이미지와 실적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탐스슈즈가 큰 가격메리트 없이 1+1 기부만으로 성장하였듯이 저소득층 및 노인에게 보청기를 공급한다는 좋은취지를 가지고 있는 딜라이트는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도 delight, 기쁨이네요. 기쁨이되겠다는 뜻으로 지었나 봅니다.


대원제약 실적


매출액이 10%씩 성장한다고 나와있지만, 예상보다 매출액은 좋을것으로 생각합니다. 2013년도 부터는 본격 성장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원제약 차트

지금 주가는 3년래 최고점입니다. 그리고 2007년 14,650원이라는 최고가에서는 60% 수준입니다.3년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2013년에는 큰 수익을 줄수 있는 주식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보청기 가격은 보통 100만원 이상의 고가인데 비해, 딜라이트의 보청기는 30만원부터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타키 보청기나 지멘스에 비해 점유율은 아주 미미하지만 이점은 성장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34만원의 보청기는 저소득층에 공급할 때 국가에서 100%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더욱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이 밖에 본업인 제약사업도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약산업의 특성상 신약개발이 중요하며, 기존의 매출액은 변함이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자회사 피부진단기 회사 큐비츠의 매출도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불안요소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안철수 테마, 복지주 이런거에 엮여 주가가 급등락 한다면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조용히 상승하는것이 회사에는 더 유리한 측면이 있을것이라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안철수 대선후보가 기자회견 시 딜라이트 김정현 대표가 참석하고, 언론에서 안철수의 사람들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안철수 관련주라는 것은 불안요소로 생각되어 집니다.


대원제약 채용공고

올 1월에 있었던 대원제약의 채용공고 입니다. 해외사업부의 무역원을 뽑는 채용이었습니다. 월급여 228만원이 실급여라면 연봉3000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제가 관심을 두는것은 전문대 졸업자에게 좀 더 우선자격을 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약회사들은 꾸준히 신입채용을 하면서 성장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 들기도 하구요. 사소한거지만 홈페이지에도 신경을 잘쓰는 것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기업내용을 많이 따져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분석을 신뢰하여 주식을 매수한다고 하여 제가 책임을 지지 못하니 신중하게 판단하여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