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페이스북, 런런이 왔다. 런런은 4일 ADR로 뉴욕에서 데뷔를 했다. 거래가격은14달러의 공모가를 훨씬 웃돈 18달러에 거래를 시작 했다. 하지만 높은 공모가와 시장이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연이틀 7% 빠진 16.87로 마감하였다. 여전히 전년도 매출액 대비 50배가 넘는 가격이다. 현재 매출액으로 50년간 지속해야 겨우 지금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기존에 상장되었던, YOUKU(중국판 유투브), 당당 등과 비교해 봤을 때 비슷한 수순의 출발을 하였다. 특이하게도 홍콩보다 미국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열광은 지나칠 정도이다. 골드만 삭스, 크레디스위스 등의 외국계 은행들은 그 점을 노리고, 최대한 장점만 부각하여 신규상장을 추진하는데는 달인들이다. 중국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이 취약하다는 측면을 놓고 봤을 때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에 상장되어 현재 거래 정지되어 있는 중국고섬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는가. 이런 기업들이 미국에는 두 손가락으로 셀수 없이 많다. 그래서 내 생각은 굉장히 부정적이다. 자금을 통해서 텐센트, 시나 등과 경쟁하겠다고 하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투자를 한다면 14달러 부근에서 단기적으로 보는게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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