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텔라의 글

가슴을 움직이는 기부 아이디어와 사회적 기업들.

프라텔라 2012. 10. 12. 22:25


강팍해지는 세상이지만 따뜻함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생기면서 아이디어 넘치는 기부, 사회적 기업들의 활약이 많이 보여집니다. 아이디어 넘치는 기업들이 수익도 내고, 사회에 기여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시도들이 청년들의 아이디어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생색내기식의 마케팅, 얄팍한 상술이 있는 경우는 악효과과 발생 시킵니다. 사람들은 진심을 느꼈을 때 마음을 움직입니다. 어설픈 마케팅에는 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탐스슈즈는 한 컬레의 신발을 팔면, 한 컬레를 기부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한 기업입니다. 블레이코 마이코스키는 아르헨티나 여행중에 전통신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탐스슈즈는 전세계 사회적 기업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싼 돈을 내더라도 기업의 기부문화를 인정해주고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많은 돈을 기부하지만 존경받지 못합니다. 안하면 욕먹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진정성'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지만 진정성 없는 기부는 사람들이 동정이상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서민을 죽이는 프렌차이즈를 대기업이 하고, 본인은 호화스런 생활을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들이 불만을 사는 이유일 것입니다.


루마니아의 'samusocial'이라는 단체는 세탁소를 이용해서 기부를 받았습니다. 세탁소 이용 고객들에게 옷걸이 마다 기부를 안입는 옷을 기부하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거두어진 옷은 노숙자들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645유로만 사용하였지만 250,000명에게 노출되고, 1톤 가량의 옷을 기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마트는 고객에게 영수증 기부를 받습니다. 이 마일리지 캠페인은 구매 금액의 0.5%를 이마트가 대신 기부하고 있는 캠페인 입니다. 이를 통해 참여한 인원만 누적 1억 명이 넘었고, 현재 141개 이마트 점포에서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청년 벤처 중에 딜라이트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 했었는데, 이 회사를 만든 청년은 저렴한 보청기를 노인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낮은 가격으로 보청기를 만들어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는 불우한 노인들은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보청기를 이용하고, 딜라이트는 큰 마케팅 없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SOCCET 이라고 들어봤습니까? 줄리아와 제시카 미국의 두명의 여학생들은 축구에서 에너지를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허황된 생각이 아이디어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나라였으면 시작도 못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구하여 이 아이디어 넘치는 기업이 탄생하였습니다.


축구공안에 동력기를 넣고 연구를 한 결과, 축구공의 에너지를 전기로 쓸 수 있게 성공하였습니다. 지금 이 축구공은 개발도상국에 보급되어 즐거움과 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마음을 움직이는 기부 아이디어와 청년들이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