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이야기

추적60분에 나온 호주 워킹홀리데이 문제점들

프라텔라 2013. 3. 21. 04:36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위해서 어학연수 비용이 없는 학생들이 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한다. 워킹 비자를 이용하면 최대 2년까지 머물면서 일을 하면서 영어도 배울수 있어서 수십만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중 호주는 워킹홀리데이 인원 중 80%가 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많은 학생들은 농장에서 일하면 돈도 많이 벌수 있고, 영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다. 그런데 순수하게 공부하고, 일하는 학생들에 비해 준비가 안 된 학생들은 피해를 보기도 하고 돈벌이만 하고 오기도 한다. 추적60분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문제들을 짚어봤는데, 호주에 자녀들을 보낸 부모님 입장에서는 짠할것 같다. 그리고 워홀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이다. 정부도 청년들의 문제 그냥 넘겨서는 안될 문제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우선 많은 청년들이 영어를 공부하러 간다. 그렇지만 대다수가 공부하지 못한다. 많은 시급을 위해서 일하는 공장, 농장 등은 실적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숙소 또한 여의치 않다. 여러모로 안좋은 환경에서 하루8시간씩, 많이 일하는 사람들은 1주 70시간 이상의 일을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학원비를 목표로 해서 일하지만 나중에는 돈을 위해 일하게 된다. 그래서 학생들이 외국인노동자고 되어서 통장잔고만을 목표로 일하게 된다. 


물론 단기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돈으로 더욱 유용한 일을 하고, 힘든일을 했던것은 인생의 소중한 경험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다.


유혹에 이기지 못하는 청년들


호주에서는 우리나라 청년들에 대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작년 알려진것만 4건이라고 한다. 이유없이 폭행을 당하기도 하고, 성매매(접대)등을 하는 워킹홀리데이 청년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힘들게 일하기 싫고, 공부는 해야겠고 하는 청년들이 빠지고 있다. 이는 국가차원에서 나서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카지노가 합법이기 때문에, 힘들게 일한 돈을 재미에 뺏겨 일확천금을 노리고 잃고 있는 청년들도 있다. 한 청년은 청소를 하면서 번돈을 계속 잃고 있었다. 많은 청년들이 카지노를 들락거리고 있다고 한다.



돈돈돈!! 돈만 바라보게 하는 우리 사회!!


왜 이런 문제들이 생겼을까. 취업이 안되는 것을 청년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눈을 낮추고 그저 긍정적으로 참으라고 하는데 이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 지방대, 고졸 출신 청년들은 호주에서 일하기를 선호한다. 그래서 학생비자를 통해서 장기체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똑같이 열심히 일하고 호주에서는 월에 400-500만원 벌 수 있다면, 한국은 200-300만원 벌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일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적으로 바꿀수 없다면 호주에서 우리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는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어가 안되는 학생들이 임금을 떼이고, 하우스쉐어를 통해서 돈을 떼이고, 유학원을 통해서 과장광고에 떼이고.. 정부는 최소한 호주에서의 우리학생들이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은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방송처럼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넓은 세상에 나가보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감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줄 것이다. 방송을 보고 영어에 대한 공부를 해서 나가서 좀 더 확실한 공부를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간다던지, 일을 통해서 경험을 쌓는다던지,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간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추적 60분이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