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 여유를 즐겨요.

올해들어서는 처음으로 투자자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하락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절이 손절을 부르는 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싶지만 이미 현금을 코스피 1800선 위에서 사용하신 분들이 많이 있으실거에요. 투자사이클은 매번 돌아오지만, 하락장을 피해가는건 참 어려운것 같아요. 운이 좋게 2000선 부근에서 선 매도를 한 사람들은 지금 여유가 있을 거에요.

이런시기일 때는 개인 투자자, 증권사, 운용사가 다 힘든 시기입니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들만 나중에 회복을 잘 못합니다. 그 이유를 잘 살펴보면 스스로 투자에 대한 통제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상황에서 취하는 조치들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가장 잘못된 케이스는 그동안 하지 않던 방식의 추가적인 투자를 이 시기에 하는 것입니다. 주식만 투자하던 사람이 워런트, 옵션에 투자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인덱스 투자를 하던 사람이 코스닥 개별기업 투자를 하는것도 그 경우일수 있어요. 그리고 이 시기에 바닥권에서 매도를 하고 주식을 안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주식투자를 안한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닐 경우에 이 사람들은 또 고점에서 들어올 확률이 높습니다

증권투자에서 유연한 마인드를 늘 가지라고 하는데요. 지금 같은 하락장에서 필요한 마음 같아요. 인생에서 돈이라는 것은 수단인데 가끔은 조그만 욕심이 브메랑처럼 돌아와서 생활에도 지장을 주는 경우를 봅니다.10대, 20대 학교다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쓸데없는 고민들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가지 않았던것 같아요. 주식 하락한다고 급하게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말아요. 조금 더 지켜보면 명확하게 기회가 더 있을거에요. 힘든 한 주가 시작되었는데요. 다음에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 아픈것을 잘 정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