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미국종목 소개

페이스북은 구글을 따라갈 수 있을까?

프라텔라 2013. 7. 9. 02:19


페이스북은 구글을 따라갈 수 있을까?


페이스북의 2012년 2월 상장은 놀라운 일이었다. 역대 3번째 큰 규모의 IPO이자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반면에 나는 전혀 기대가 없었다.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비관적 입장이었다. 내가 맞았던지, 페이스북의 더딘 실적이 맘에 안들었는지 상장이후 주가는 크게 빠졌다. 그리고 이제 상장한지 1년 4개월이 지났고 이제는 20불대에서 자연스럽게 거래가 되고 있다.




고무적인 사실은 페이스북의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모바일 광고실적이 미국지역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이용자는 11억명이며, 한달 모바일로 접속자수만 지난 3월 기준 1.89억명이었다. 이는 2012년 3월 8300만명에 비해 1억명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최근 1년의 주가를 살펴보면 1년동안 둘다 15%의 주가상승이 있었다. 구글은 꾸준히 올라왔고, 페북은 등락이 심했다.


구글은 현존하는 인터넷 세계의 지배자이다. 구글이 가는 길은 기존 문화를 파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런 구글도 1998년 처음 모습은 수익이 없었다. 오로지 소비자들을 위한 검색에만 열정을 다했다. 몇년이 지나서도 뚜렷한 광고 수입원이 없었다. 그들도 막강한 트래픽이 최고 무기였다. 래리페이지와 세리게이 브린이 에릭슈미트를 만나고 권위를 싫어하는 구글문화와 구글을 경계하지 않았고, 검색을 등한시 했던 시대적 흐름등에 의해서 구글은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이제는 모든 광고를 검색을 통해서 매칭시키고 구글의 최적화된 온라인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지메일, 뉴스, 구글플러스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페북이 지금 구글보다 앞설수 있는 것은 가입자수와 모바일 유저이다. 현재는 모바일로 미국외 지역에서 뚜렷한 수익을 낼수 없지만 이것도 바뀔수 있을 것이다. 페북이 검색서비스가 되고,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다면 11억명의 가입자 2억명의 접속자는 구글을 위협할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제 상장한지 1.5년이 되었고, 페북에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커버그가 어떤 경영을 보일지, 새로운 인물을 데리고 와서 페이스북을 바꿀지는 두고볼 일이다. 페북이 구글을 위협할 만큼 영향력이 커진다면 지금 24불 하는 주가는 240불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